일본어 습관 8일차

오늘은 일본어로 어떤 걸 배웠나? 

 

 

기초 문법과 단어를 배웠다. 

 

 

 

문법은

 

'な' 형용사의 쓰임이 다른 형용사 6개를 배웠다. 

好きな, 嫌いな, 上手な, 下手な, 得意な, 苦手な를 배웠다.

 

 

그냥 쉽게 정리하면 이렇다 

원래의 な형용사라면 ~は~です.이렇게 진행된다. 

이 6개의 형용사는 ~が~です. 이런식으로 진행된다는 말이다. 

 

 

그외에는 하나도 바뀐게 없다. が 추가한 거 말고는 정중체, 보통체 모두 똑같다. 

문법이 한국과 거의 동일해서 외우기가 되게 간단하다. 왜 애니보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려고 했었을까?

이렇게 쉽게 배울 수 있는데 말이다. 그때의 내가 참 부끄럽다. 

 

 

 

 

 

한자는

 

146개를 외웠다.

한 달 전 한 번 800개를 외워본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수월하게 외워진다. 

만약 다락원 2136 상용한자 생각하고 있으면 나는 추천드리지 않는다. 

한자의 음 똑같은게 나열되어있어서 의미는 아는데 음독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스스로 종이로 가려가며 테스트를 해보았다. 근데 음이 자음 순서대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외워지지가 않는다.

자기 테스트는 통과했는데

장문에서 한자를 보면 "이걸 어떻게 발음 하더라? 대충 무슨 느낌인지는 아는데.." 라는 일이 다반사다.

 

한자의 소리는 불규칙적으로 배워야 저절로 음도 외워진다. 

 

 

 

 

 

공부 중 내가 배운 한자가 나오는게 가장 재미있다.

'이거 어디서 봤는데?'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뜻과 음을 다 기억하고 있다.

완벽히 외웠다고 생각하니 성취감이 그때마다 올라온다. 

 

 

 

웬디 우드의 HABIT의 책에선 이런 내용이 있다. 

습관을 유지하려면 행동이 끝나고 5초 안에 보상을 줘야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보상은 물질이 아니다.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는거다. 이런게 습관으로 이어지게 만든다고 한다. 

 

 

여기서 중점은 행동이 끝나고 바로 보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면에서 한자를 100개 정도 외우고 문법책으로 넘어가는 걸 추천한다. 

100개 정도 외우고 나니 일본 가사나 문법책에서 아는 한자가 되게 많이 나온다.

아는게 나오면서 '와 나 공부한 보람이 있구나!' 스스로 성취감을 얻는다.

보상이 바로 이루어지니 계속 하고 싶게 만든다.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건물은 무너진다.

외국어도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결국 무너진다. 

 

 

한자라는 기초를 잘 쌓고 '일본어'라는 건물을 서서히 올리자. 

기초가 탄탄한 건물은 언제 쌓아도 무너지지 않는다. 

 

 

+

공부할 때는 공부양이 아니라 시간을 집중하자. 

한자나 문법은 각각 난이도가 다르다. 즉 공부 시간이 다르다는거다. 

공부량에 집중을 하면 시간이 오바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괴감을 들게한다.

 

1시간에 흐지부지 50개 한자 외우는 것보다. 일주일은 안까먹게 10개 딱 외우는게 더 실용적이다.

흐지부지 외워봤자 다시 외워야한다. 그땐 50분보다 더 들거다. 한 번에 제대로 하자. 

 

 

+

목표가 꼭 중요한건가? 매일 3시간 일본어를 공부할 수 있다면 이미 목표를 이룬거라고 생각한다.

결국엔 일본어를 유창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 말이다. 습관이 쌓여서 결과를 만든다. 

즉 우리는 목표대신 습관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우리가 언제 목표를 달성할지 모른다.

 

애초에 목표는 조바심을 만든다. 6개월 안에 외국어를 마스터 하고 싶은 마음 이해한다. 

하지만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경험상 오히려 데드라인은 설렁설렁하게 끝내게 만든다.

제대로 배운게 없으니 실생활에서 못 쓴다. 결국 스스로 '나는 배운 지식도 제대로 쓰지도 못하구나' 자책한다. 

 

습관을 유지하는거야말로 일본어를 잘하는거다. (매일 하면 일본어를 잘하는건 필연이다.)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가까운 시일내로 잘하게 될거다.